갑자기 터지는 코로나로 무기한 연기 되어버린 영화 <소방관>의 첫 촬영일은 2020년 5월 18일이다. 그해 9월 모든 촬영을 마쳤지만 무기한 연기되어버린 개봉일과 주연을 맡은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연기되었던 개봉일 마저 기약없는 기다림이였다. 홍제동 화재 사건을 모티브로 열약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한 그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 <소방관> 드디어 4년만에 개봉이다. 영화 <소방관>은 4년의 기다림만에 관객을 만났지만 이런 영화를 이제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만 들었다.
줄거리
철웅은 체육 특기생으로 소방관이 되어 서울 서부 소방서에 신입 구조 대원으로 근무를 하게 되고 소방서 구조대장 인기, 동료 소방관 진섭, 용태, 효종, 기철이 철웅과 한 팀을 이루게 된다. 한 빌라 화재 현장에 구조 대원이 투입되지만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소방차는 현장에 진입을 하지 못하고 소방관들은 무거운 장비를 직접 메고 화재현장까지 가게 된다. 빌라는 LPG 가스를 쓰는 곳이라서 폭발 위험이 있었는데 철웅의 실수로 인해 동료 효종이 화상을 입는다. 용태가 아이를 구출하는 과정에 위험을 감수하며 자기를 희생해 아이를 구하는 걸 보며 철웅은 충격을 받는다.
철웅은 관리자로 올라가 소방관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다짐을 한다. 철웅은 관리자 시험을 준비하고 시험 당일까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 다시 구조 대원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서부 소방서로 들어간다.
그리고 홍제동에 화재가 발생을 해서 철웅을 비롯한 서부 소방대원들이 출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곳도 불법 주차 차량들로 인해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했고 소방관들은 빠른 진입을 위해서 무거운 장비를 메고 긴 골목을 지나 화재현장에 도착해 건물 안에 들어가 사람을 구조한다. 빠른 대응으로 화재 진압, 인명 구조를 무사히 마무리한다.
그런데 순자가 자기 아들이 안 보이자 확인도 제대로 안 해보고 자기 아들 서경호가 건물 안에 있다고 말한다. 소방대원들은 위험한 상황이지만 다시 건물 안에 들어가 수색을 한다. 알고 보니 서경호가 건물에 불을 지른 방화범이었고 건물 안에 없었다. 사회성 부족하고 어머니에게 의존해 살아가던 서경호는 도박 때문에 전 재산을 날려서 화재 보험금을 노리고 불을 낸 것이었다. 결국 노후화된 건물은 화재로 인해 무너지고 대원들은 철웅을 제외한 모두가 사망을 한다.
등장인물
- 주원 : 신입 소방관 철웅역을 맡아 소방관으로서의 책임과 두려움을 동시에 겪는 새내기 소방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 유재명 : 구조대장 인기역을 맡아 팀을 이끌며 위험한 현장 속에서도 강한 리더쉽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 이유영 : 구급대원 서희역으로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 김민재 : 소방관 용태역으로 팀 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동료들을 이끌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 오대환 : 효종역을 맡아 인간적인 매력과 소화방관으로서의 열정을 동시에 보여준다.
- 이준혁 : 소방관 기철역으로 과감한 행동력과 동료애를 가진 인물로 팀에 기여한다.
느낀점
제가 수많은 영화를 보면서 울었던 적이 많았지만 이 영화는 눈물을 멈출 수 있는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고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위허마면서도 존경을 받고 더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영화자체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영화 속 화재 진압 장면을 매우 현실감있게 만들었으면 그 긴장감과 긴박감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찼다. 누구하나 구멍없이 잘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 뿐만 아니라 몰입감을 4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을 저도로 최고였다.
관객평가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을 분명하게 알게 해주고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들의 헌신에 모든 관객들이 10점의 관람평을 하였고 현직소방관들 조차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 항상 가슴속에 품고 현장출동 하겠습니다. 라는 감동의 메시지를 남겼다. 비록 영화에서는 방화범의 엄마를 실제 사건보다 미화를 시켰다고 분노하는 관객분들도 있었다. 실제사건에서는 5분만에 다 구출했는데 아들이 있다는 엄마의 말에 2차 수색을 했었고 그런데도 왜 아들이 있는데 구출하지 않냐고 항의해서 3차로 다 무너져가는 건물에 들어가면서 붕괴사고가 일어났다. 영화에서느 스포트라이트를 소방관으로 보여줘야 함으로 실제 소방관 6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방화범에 어머니를 미화한것에 오히려 화를 내시는 관객분도 있었다.